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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NIR 강해연 학생 성균관대학교 웹진 인터뷰

Writer : Center for Neuroscience Imaging Research RegDate : 2016-10-05 Hit:6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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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웹진 / 성대사람들

https://www.skkuzine.com/People/category/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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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외국인의 성대생활에서는 중국계 한국인인 장하이옌을 만났다. 중국에서 온 그녀의 한국 이름은 강해연이다. 올해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과에 진학한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한국문화를 접하면서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 와서 공부를 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런 그녀가 한국에서 어떤 것들을 배워가고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었다.

그녀는 중국에서 미디어를 통해 한국을 접했다. 한국 광고를 자주 보다 보니 그녀의 첫 한국 이미지는 열정적인 이미지라고 했다. 한국인들은 깨끗하고 예절이 바르며 매운 음식을 즐기고 행동이 빠르다는 이미지를 주었다고 한다. “텔레비전에서 보았던 모든 것들, 예를 들어 음식, 콘서트, 여러 응원전, 활발한 밤 거리 등을 경험해보고 싶었어요.” 미디어로 접했던 한국만의 문화를 접하고 문화 교류도 해보고 싶었던 그녀는 중국에서 대학을 졸업했다. 시야를 넓히고자 무작정 한국에 온 지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고 했다. “계획 없이 온 만큼 방황도 많이 했지만 한국에서 한국친구들도 사귀고 다른 외국친구들도 만나면서 새로운 경험도 많이 해보고 같이 고민을 나눈 대화 속에서 차츰차츰 지금의 제 길을 찾았어요.”

그녀가 길을 찾는 과정 속에는 여행도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은 추천 자전거 여행이다. “박물관과 체험관은 색다른 시각을, 해질녘 소양강 댐의 풍경과 자전거길 단풍잎 나무들이 어우러지는 모습은 조화신공을 방불케 했어요.” 돌아오는 길에 산속에서 길을 잃어 자전거 대여소 아저씨가 픽업하러 와주신 것도 재미있는 추억거리라고 했다. 그녀는 한국에서 많은 것을 얻고 있는 듯 했다.

“태어나서부터 배운 언어라 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가끔 저를 애먹이곤 해요.” 한국과 중국의 문화가 다르다 보니 같은 단어임에도 상황에 따른 쓰임이 다를 때가 있어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고 한다. 가끔은 오해를 낳고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한순간들 때문에 단어 사용이 많이 조심스럽긴 하지만 배워가는 게 재미있기도 하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또 다른 중국과 한국의 차이로 길거리 공연문화를 꼽았다. 한국에서는 음악이나 마술 공연 같은 예술을 길거리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그녀에게는 재미있었고 신기한 문화로 다가갔다. “악기를 연주하고 춤추고 노래하는 분들을 보고 있으면 젊음의 패기와 예술에 대한 열정에 매료되고 흠뻑 빠져 함께 즐기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많았어요.” 그녀는 조금만 일찍 한국에 왔었다면 길거리 공연을 해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국의 집회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도 인상 깊은 점이라고 한다. “국가에서 행한 결정이라도 부동한 의견을 과감히 토론할 수 있었고, 나라에서 내린 결정에 동의하지 않을 때, 불이익을 받은 사람들의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는 집회 실행 등이 저에게는 문화충격으로 다가왔어요.” 이런 대화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문화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그녀의 전공은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과이다. “가장 신성한 창조물인 사람의 뇌에서 어떤 변화가 우리가 생각하게 하는지, 수많은 행동을 결정하게 하는지에 많은 흥미가 있었어요. 학과에서 새로운 테크닉으로 뇌를 이미지화하고 연구한다는 점은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그녀는 배워야 할 것이 ‘태산 같지만’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고 있어 현재에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학교 생활 중 태어나서 처음 접해본 축제는 그녀에게 굉장히 뜻 깊은 순간이었다. “싸이 공연 때는 젊은 대학생들이랑 신나게 뛰어서 이튿날에 온몸이 쑤실 정도였어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다음 축제 때 또 즐겨야 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녀의 꿈은 평생 제한 없이 하고 싶은 연구를 마음껏 하고 싶은 것이다. 이룰 수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냥 꿈이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그녀의 목표는 그녀가 연구하는 것들이 정신적인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이다. “인생은 돌고 도니까, 힘든 일이 한번 지나간다고 그 다음엔 행복한 일들만 가득할 것이 아니니까, 그리고 그 힘든 순간들도 내 인생의 한 순간이며 그 순간을 통해 저는 더 앞으로 나아갈 것이니까, 힘들 때나 지칠 때나 매 순간을 즐기려 해요.” 라며 긍정의 메세지를 남겼다. 멋진 목표를 가진 그녀의 꿈을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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